10년된 24평 깔끔한 아파트에요-^^

안녕하세요.


10년된 계단식 24평형 아파트를 9월에 공사한 후기입니다.

2주간의 기간은 있었으나, 추석이 겹치는 바람에 실제 공사기간은 7일정도 밖에 안됐네요.

이것저것 시공한게 많아, 일정이 촉박할까 걱정되었으나 깨끗하게 잘 시공해주신 인스디자인과 장실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10년된 깔끔한 아파트를 구했는데요, 이미 확장도 되어 있고 전에 사시던 분이 주인이시라 엄청 깨끗하게 쓰셨지만, 그래도 처음 구매한 아파트라 그런가 이것저것 손볼게 보이더라고요.


사진으로는 짙은 밤색으로 보이지만, 사실 전부 체리색.

체리색 몰딩, 체리색 걸레받이, 체리색 주방.

 

 

 

 

 

전에 살던 집이 새아파트여서 눈만 높아졌는지, 체리색이 보기 싫더라고요.

그래서 폭풍검색 끝에 인스디자인을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업체 고른거 결혼 후 처음이었어요. ㅋㅋㅋ

필름시공이랑 도배, 마루만 다시할까 했는데....."이왕이면" 병이 도져서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열심히 바꿨습니다.

 

먼저 현관입니다. 집이 넓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인 색은 갈색, 흰색으로 통일 했어요.

예산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신발장과 현관옆 반닫이(?)는 하이그로시 필름으로 깔끔하게만 정리했습니다.

반닫이에 열쇠도 올려두고, 가습기도 올려두고 생각보다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관 바닥도 어두운 색으로 할까했지만, 장실장님이 밝은색을 추천해주셔서 미색의 타일로 시공했는데,

밝고 환해보여서 좋네요.

 

 

 

거실은 포인트 벽지를 연한 회색으로, 나머지는 흰색으로 도배했고,

바닥은 문턱을 뗘버리고, 방이랑 전부 통일해서 미색 강화마루를 깔았어요.


원래 현관 쪽에 소파를 둬야 하는데, 소파가 안들어가서 포인트벽지 부분에 소파가 들어갔네요;;

회색 포인트 벽지와 오렌지색 시계가 참 상큼해요.

거실에만 짙은 갈색 우드 블라인드를, 나머지 방에는 연한 갈색의 롤스크린을 달았어요. 이것도 인스에 부탁해서 딱 맞게 설치했더니 따로 신경 안써도 되서 좋더라고요. ^^ 

 

 

 

 

10년된 집이라 그런지 주방이 좁게 빠졌더라고요. 눈물을 머금고 아일랜드를 포기했어요.

대신 키큰장을 짜넣어서, 수납공간을 늘렸고요. 뒷베란다까지 마루를 깔아서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뒷베란다로 뺐어요.

좀 넓게 보이기 위해서 베란다 타일을 마루와 같은 모양으로 깔았는데, 요것도 실장님 추천이었답니다.

 

 

 

생각도 못했는데, 깔끔하게 설치된 배전판(?) 가리개. 요론 부분도 섬세히 신경 써주셔서 좋았습니다.

 

 

 

현관앞방에도 가구를 짜서 넣었어요. 높은 수납장과, 창문 앞 수납장 2개를 넣었는데요.

제가 옷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제 옷은 저기에 거의 다 들어갔네요. 짱짱한 수납력을 자랑합니다. ㅋㅋㅋㅋㅋ 

 

 

 

원래는 저 하얀 수납장을 부수고, 벽에 길게 수납장을 짜려고 했는데. 저게 벽에 붙어 있는거라 부술 수가 없더라고요.

저 안에 있던 선반들만 폐기하고 다시 위에 길게 선반 2개만 박고, 밑에는 수납박스를 차곡차곡 쌓아서

온갖 살림살이(휴지, 캐리어, 손님용 상)을 다 넣어뒀어요. ㅋㅋㅋㅋㅋ 눈에 안보이니 집은 깨끗해 보이네요. 

 

 

 

화장실은 계속 고민했었는데요. 욕조도 딱히 사용안하기도 하고 해서, 욕조를 철거하고 샤워파티션을 달았습니다.

슬라이드 장과 젠다이를 설치해서, 사용하기 편하게 고쳤어요.

거실화장실만 고치고, 안방은 손을 안댔더니....자꾸 비교되네요. ㅋㅋㅋ 

 

 

저희 집 소개는 여기까지고요~ ^^

매일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 저때문에 고생하신 장실장님과 끝까지 깔끔하게 시공해주신 팀장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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